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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뮤지컬 물랑루즈 소개하기

오늘은 2022년 한국에서 처음으로 공연된 뮤지컬 물랑루즈에 관하여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어쩌다 보니 최근 토니상 수삭작부터 소개드리네요!

그만큼 신선하고 재밌고 화려하고 다 하니까 국내에서 공연하거나 브로드웨이 방문하신다면 한 번쯤 관람 추천드립니다.

 

포스터
@ moulinmusicalkr 물랑루즈 공식 인스타그램

 

뮤지컬 물랑루즈!

HEY SISTER GO SISTER
SOUL SISTER FLOW SISTER!


- 뮤지컬 물랑루즈 중

 

뮤지컬 물랑루즈는은 동명의 영화 원작을 기반으로  2019년 브로드웨이에서 새롭게 선보인 뮤지컬입니다. 

특히 2000년대 2010년대 미국에서 유행한 팝송과 영화 물랑루즈 OST을 기반으로 만든 넘버들이 인상적인 뮤지컬이에요.

 

이야기의 배경은 프랑스 몽마르트로 보헤미안의 삶을 살러 미국에서 온 크리스티앙과 극단 물랑루즈의 보석인 사틴진실, 아름다움, 자유 그리고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특징

1. 유명한 넘버

물랑루즈 넘버는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노래들을 기반으로 제작되어 친숙함 속 색다름을 느끼게 해 줍니다.

- 영화 물랑루즈 OST인 Lady Marmalade를 기반으로 만든 Welcome to the Moulin Rouge!

- 케이티페리의 Firework를 매쉬업하여 새틴의 매력을 극대화 한 넘버 Firework

- 날스 바클리의 Crazy와 Crazy Rolling 아델의 Rolling In The Deep을 매쉬업하여 주인공 크리스티앙의 감정을 극대화한 Crazy Rolling
- 모두가 함께 부르는 시아의 Chandelier을 기반으로 한 메인 넘버 Chandelier까지 

정말 글로 보기만 해도 익숙한 노래들이 가득해서 뮤지컬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어요!

 

2. 화려한 무대

물랑루즈는 물랑루즈라는 공연장을 배경으로 한 만큼 정말로 화려한 무대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브로드웨이 원작 제작에도 국내 판권 보유회사인 CJ ENM이 참여해서 그런지 무대 촬영이 가능합니다. 

(보통 뮤지컬 무대를 촬영 못하게 하는 건 판권 문제 때문입니다.) 

2022-2023도 공연 기준 2층 발코니 석 주위에 화려한 풍차와 코끼리 상도 달려있어요. 
비싼 돈 주는데 다른데서 못볼만큼 특별한 공연을 보고싶다! 하시는 분들께 강추합니다. 

 

3. 반전 없는 스토리

물랑루즈는 예상 가능한 틀 내에서 흘러가는 뮤지컬입니다. 
이게 왜 특징이냐고 하시냐면 이게 뮤지컬 물랑루즈가 보여주고싶어하는 부분이기 때문이죠. 
진실, 아름다움, 자유 그리고 사랑을 원하는 보헤미안의 이야기를 담은 물랑루즈는 어떠한 고민이나 의심을 하지 않고 편안하게 봐도 괜찮습니다. 
흔하디 흔한 사랑이야기 같지만 그만큼 모두가 공감하고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이야기도 없죠.
살짝 진부할 수 있지만 그 진부함은 화려한 무대와 춤 그리고 노래가 다 커버해주니까 괜찮아요! 
 

수상이력

2020년 74회 토니상 10관왕
- 최우수 작품상

연출상(알렉스 팀버스)

남우주연상(에런 트베이트)
남우조연상(대니 버스타인)
안무상(소냐 타예)

오케스트레이션상(피터 힐렌스키)
무대디자인상
의상디자인상
조명디자인상
음향디자인상

 

역대공연이력(국내)

초연(2022-2023): 

장소 및 기간

서울(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 2022/12/16~2023/3/5

 

캐스팅

크리스티안: 홍광호, 이충주
사틴: 아이비, 김지우
지들러: 김용수, 이정열
- 몬로스 공작: 손준호, 이창용
로트렉: 최호중, 정원영
산티아고: 심새인, 심건우
니니: 전성혜
베이비돌: 유승엽, 김병준
아라비아: 배수정, 이정하
- 라 쇼콜라: 김주영, 김송이
앙상블: 백두산, 박종배, 차형도, 김현지, 하유진, 홍윤영, 이현영, 박신별, 이슬이, 서경수, 백승리, 이정윤, 최영진, 이승은, 윤철주
스윙: 박수현, 정택수, 김주현, 류재혁, 최하은, 김영은

 

넘버 추천(개인적인 추천)

- Shut Up And Raise Your Glass

- Crazy Rolling

 

다른 넘버들도 많지만 정말 단순하게 제 취향대로 추천해 드립니다:)

 

Shut Up And Raise Your Glass은 극 아주 초반에 크리스티앙과 사틴의 첫 만남의 스파크를 귀엽게 표현한 넘버입니다. 닥치고 나랑 춤이나 추자!

Crazy Rolling는 크리스티앙이 사랑의 슬픔을 겪으면서 소용돌이치는 감정과 생각 속에서 부르는 넘버입니다.

다른 넘버들도 아주 좋지만 전 크리스티앙처럼 바보같이 순수한 사람이 좋거든요. 그래서 가장 마음속에 푹 박힌 넘버가 이렇게 두곡이었습니다.

 

총평

평점: 💜💜💜💜

화려한의 끝판왕을 경험해보고 싶으시다면 추천드립니다! 즐겁고 화려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실 수 있을 거예요. 

특히 연인과 관람하기에 적절한 공연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평점을 하나 깎은 이유는 지극히 뮤덕적 관점으로 생각해서입니다.

(참고) 저의 만점 기준: 회전을 미친 듯이 돌 정도

 

만약 단 한번 뮤지컬을 본다고 생각하면 저라면 오히려 물랑루즈를 선택할 거 같아요:)